KOAAshow는 모터쇼가 아닙니다 완성차를 선보이는 모터쇼에 자동차부품업체가 같이 참가하는 경우가 있다. 완성차메이커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로서 완성차메이커와의 상호협력관계를 고려하기도 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전시회에 참가함으로써 기업홍보를 병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터쇼를 찾는 바이어들의 경우 해외에 수출된 우리나라 완성차 또는 해외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위한 After Market용 부품을 찾는 경우도 간혹 있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완성차 딜러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의 자동차 가격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완성차메이커를 중심으로 하는 부품의 글로벌 아웃소싱은 더욱 확산되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완성차메이커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새로운 부품업체 물색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완성차메이커들의 기존 특정 부품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한결같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과거 협력업체라는 우산아래 안주하던 부품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이 더욱 거세게 요구될 것이라는 의미다. 부품업계는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활로, 특히 글로벌마켓시대 해외공급선 확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 부품업체 역시 글로벌 완성차메이커들의 아웃소싱 표적이 되고 있다. 모터쇼가 아니라 자동차부품 전문전시회가 가지는 의미가 이렇기에 더욱 커지는 것이다.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 라스베가스 자동차부품 박람회 등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전시회 이외에도 수많은 자동차부품전문전시회가 모터쇼와는 별도로 개최되고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점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참고로 이 기사는 KOAAshow 2004 개최기간 중 발간되었던 KOAAshow Daily지에 게재되었던 기사입니다.